이석채 KT 회장 "네트워크 비싸고 유한" 강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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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이 네크워크란 수돗물, 전기와 같이 비싸고 유한한 자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26일 KT와 KTF합병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 무제한제 폐지' 계획을 묻는 질문에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통신사 회장으로서가 아니라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네트워크가 유한하다는 점은 불변의 법칙"이라며 "공급을 늘리는 것 뿐 아니라 수요를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어느 것이 국민들에게 정말 좋은 것인지를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무작정 가져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풀이된다. 앞서 이 회장은 이달 초 통신업계 안팎에서 무제한 요금제 폐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을 때 "국가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면 폐지 주장에 공감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KT, SK텔레콤 등 이통사들은 올인원55 요금제를 선택 시 데이터를 무제한 쓸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이 회장은 또 통신요금 인하와 관련해서도 "기업이 물고기라면 국민은 물이다. 물이 물고기를 배격하면 물고기는 살수 없다"면서 "KT는 이미 고객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요금혜택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이 회장은 26일 KT와 KTF합병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 무제한제 폐지' 계획을 묻는 질문에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통신사 회장으로서가 아니라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네트워크가 유한하다는 점은 불변의 법칙"이라며 "공급을 늘리는 것 뿐 아니라 수요를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어느 것이 국민들에게 정말 좋은 것인지를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무작정 가져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풀이된다. 앞서 이 회장은 이달 초 통신업계 안팎에서 무제한 요금제 폐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을 때 "국가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면 폐지 주장에 공감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KT, SK텔레콤 등 이통사들은 올인원55 요금제를 선택 시 데이터를 무제한 쓸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이 회장은 또 통신요금 인하와 관련해서도 "기업이 물고기라면 국민은 물이다. 물이 물고기를 배격하면 물고기는 살수 없다"면서 "KT는 이미 고객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요금혜택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