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베트남 아가씨 빙의…"한국사람 니들은 얼마나 잘났니?"


김예원의 리얼한 베트남어 구사 연기가 화제다.

26일 방송된 KBS 2TV '로맨스타운'에서는 뚜 자르 린(김예원)이 모국어인 베트남어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황용의 집에서 일하는 베트남 식모 뚜 자르 린은 이날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를 입은 채 자전거를 타고 등장했다.

아오자이와 자전거. 전형적인 베트남 아가씨의 모습을 한 자신이 흡족했는지 뚜 자르 린은 엄수정(이경실)에게 자신이 예쁘냐고 물었다.

하지만 엄수정이 이를 무시하고 무뚝뚝하게 집으로 들어가자 이에 화가난 뚜 자르 린은 베트남어로 화를 내기 시작했다.뚜 자르 린은 "내 동생들만 아니면 나도 여기 안 살아. 한국사람 니들은 얼마나 잘났니? 왜 똑같은 사람 가지고 위아래 나누니"라며 화를 내다가 "나도 베트남에 있을 때는 예뻐서 제일 먼저 시집 갈 거라고 했었다"고 타국에서 식모로 일하고 있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이날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진짜 베트남 아가씨 같다" "이건 내면연기다" "신세가 불쌍할 만도 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