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1080원대 후반서 숨고르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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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숨고르기를 시도하며 108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릴 전망이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1~109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1원가량 높은 수준이다.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전날 급락에 따라 다소간의 상승 압력을 받는 가운데 1080원 후반에서 1090원 초반대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전일 환율이 급락세를 연출했으나 이는 하락추세의 형성이라기 보다는 1100원 저항 확인 후 기존 박스권 1080-1100원으로 복귀했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시장이 여전히 변동성이 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대외적인 시장 흐름에 대해 변 연구원은 "밤사이 뉴욕증시의 상승과 미 달러화의 약세 흐름에도 역외 환율은 오히려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며 "전날 서울환시의 과다 낙폭에 따른 반작용과 중국과 관련한 호재의 선반영 인식, 그리스에 대한 우려 때문에 위험선호심리가 유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가 저금리 기조의 유지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국내수출 여력에 대한 축소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환율에) 긍정적인 재료로만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우리선물 1085~1095원 △삼성선물 1085~109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1~109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1원가량 높은 수준이다.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전날 급락에 따라 다소간의 상승 압력을 받는 가운데 1080원 후반에서 1090원 초반대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전일 환율이 급락세를 연출했으나 이는 하락추세의 형성이라기 보다는 1100원 저항 확인 후 기존 박스권 1080-1100원으로 복귀했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시장이 여전히 변동성이 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대외적인 시장 흐름에 대해 변 연구원은 "밤사이 뉴욕증시의 상승과 미 달러화의 약세 흐름에도 역외 환율은 오히려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며 "전날 서울환시의 과다 낙폭에 따른 반작용과 중국과 관련한 호재의 선반영 인식, 그리스에 대한 우려 때문에 위험선호심리가 유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가 저금리 기조의 유지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국내수출 여력에 대한 축소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환율에) 긍정적인 재료로만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우리선물 1085~1095원 △삼성선물 1085~109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