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태양전지 사업 전자에서 SDI로 넘긴다

삼성그룹이 삼성전자가 맡고 있는 태양전지 사업을 삼성SDI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본지 5월11일 A1,3면 참조삼성전자와 삼성SDI는 27일 각각 오전 9시30분과 10시30분에 임시 이사회를 열어 태양전지 사업 양수·도 안건을 처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의결이 이뤄지면 삼성전자는 태양전지 사업을 전담한 LCD사업부 내 광에너지사업팀 인력(약 300명)과 설비 일체를 SDI에 순차적으로 넘길 예정이다.삼성전자가 태양전지 사업을 SDI로 넘기는 것은 2년 넘게 태양전지 개발에 매달렸는데도 국내외 경쟁사를 앞설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당초 삼성은 LED와 OLED처럼 별도 합작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주도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마땅한 파트너가 없다는 점에서 2차전지를 만드는 삼성SDI로 넘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