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전자, 열흘만에 반등…"악재 없다"

LG전자가 10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더 이상 주가를 끌어내릴 악재가 없다는 진단이다.

27일 오전 10시3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1100원(1.13%) 오른 9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LG전자의 주가는 코스피지수의 등락과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하락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수준으로 금융위기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스마트폰 경쟁력 회복과 TV의 글로벌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라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추고 신제품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으며 3분기에 신제품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TV는 1년에 걸친 수요부진으로 재고를 낮은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어, 수요가 살아날 경우 실적회복 잠재력이 높은 상태"라고 판단했다.뚜렷한 매수주체가 없어 당분간 주가 급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더 이상 주가를 끌어내릴 만한 악재 또한 없어 현 주가수준에서는 하방 경직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