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故 채동하 부검…"타살 흔적 없다"

SG워너비 출신 가수 故 채동하에 대한 부검 결과, 일단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육안으로는 타살 흔적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시일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故 채동하에 대한 부검은 애초 30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으로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장례 일정도 5일장에서 3일장으로 변경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11시이며 같은 날 오후 1시 경기도 벽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이 이뤄질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분당에 있는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으로 결정됐다.앞서 채동하는 27일 11시께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행거에 넥타이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를 매니저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매니저가 '고인이 우울증을 앓아왔고 본인이 자신의 우울증을 안 것은 약 6개월 전'이라고 진술했다"며 "인근 스트레스 클리닉에서 약을 처방받았으나 8일치 중 6일치는 그대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와 매니저 모두 자살 동기가 채무관계나 돈에 얽힌 일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으며 연인관계 등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된 것이 없다. 유서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며 "고인의 최근 행적이나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