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주택 인·허가 2개월 연속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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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939가구…39% 급증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 · 허가 물량이 5939가구(226건)로 직전월보다 39%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도시형 생활주택 월별 인 · 허가 물량이 5000가구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토부는 사업승인 대상이 30가구로 완화되고 국민주택기금 지원이 확대돼 인 · 허가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마포 · 중랑구 등 단독주택 밀집지역과 송파 · 영등포구 등 역세권 인근 1633가구가 인 · 허가돼 전월보다 27.6% 늘었다. 경기도에서는 안산 · 의정부 · 평택시 등에서 154% 증가한 1512가구가 인 · 허가됐다. 부산은 131가구로 55.3%,충북은 288가구로 1100% 각각 증가했다.
반면 경남이 74.3% 줄어든 것을 비롯 광주광역시(55.9%) 대구(38.3%) 등은 직전월보다 감소했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인 · 허가를 받은 도시형 생활주택은 총 1만676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이 4183가구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는 원룸형이 1만4301가구로 전체의 88.9%를 차지했고 단지형 다세대 7.8%(1247가구),단지형 연립 3.3%(528가구)다.
국토부 관계자는 "7월부터는 공급 가구 수가 150가구 미만에서 300가구 미만으로 확대돼 올해 말까지 4만8000가구 이상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