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경력자 102명, 5급 공무원 채용

원서접수 7월13일부터
정부가 올해 처음 민간 경력자 5급 일괄채용을 실시해 102명을 뽑는다.

행정안전부는 35개 기관 63개 직무분야에서 민간경력자 5급 102명을 일괄 채용하기로 하고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와 나라일터(gojobs.mopas.go.kr),각 부처 홈페이지 등에 30일 공고를 낸다고 29일 발표했다.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은 다양한 경력을 쌓은 인재들을 공직에 유치해 정책 개발에 현장 경험을 접목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원서접수는 오는 7월13일부터 22일까지다. 1차 필기시험은 8월27일,합격자 발표는 10월14일이다. 11월21일부터 12월2일까지 2차 서류전형을 거쳐 내년 1월 3차 면접시험을 치른 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력은 팀장급 이상 관리자 경력 3년이나 직원 경력 10년 이상,학위는 박사학위 소지자나 석사학위 소지 및 4년 연구,자격증은 공무원임용시험령 상 자격증 소지 후 일정 기간 근무 등의 조건을 갖춰야 지원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기존 5급 공채 공직적성검사(PSAT) 유형 문제를 민간경력자 시험에 적합하게 만들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채용 과정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 위원의 3분의 2는 채용예정 부처가 아닌 외부인사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