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수기…CJ CGV 매수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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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KL·4분기 강원랜드 유망레저 · 엔터테인먼트 종목 가운데 2분기에는 CJ CGV,3분기 GKL(그랜드코리아레저),4분기엔 강원랜드가 유망할 것으로 분석됐다.
IBK투자증권은 29일 CJ CGV를 2분기 실적 모멘텀 수혜주로 꼽고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CJ CGV 주가는 2분기 영화 성수기 진입과 잇단 3D 영화 개봉으로 인한 실적 상승 기대감으로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캐리비안해적4'가 124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쿵푸팬더2''트랜스포머3' 등 흥행 가능성이 높은 영화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며 "3D 영화가 흥행하면서 평균 티켓 가격까지 상승해 실적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3분기는 GKL의 기저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GKL 주가는 지난 5개월간 17%가량 하락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카지노 3사(파라다이스 GKL 강원랜드)가 2~3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 회사 성준원 연구원은 "상반기 파라다이스 대비 주가수익률이 저조했던 GKL은 하반기부터 좋아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주당순이익(EPS)이 4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4분기엔 증설 재료가 있는 강원랜드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VIP 매출 약세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내년 3월 끝날 예정인 증설공사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대감이 주가를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정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증설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