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오바마 미 대통령은 재테크 하수?


미국 블로그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개인 자산 ‘운용’에 대해 호된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문제는 미 대통령 부부의 자산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백악관 운영 블로그에 지난 16일 게재됐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2010년 보유자산은 280만-1180만달러. 보고서가 개별 종목의 보유액을 ‘50만-100만달러 사이’로 폭 넓게 표시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전 재산의 합계는 커다란 차이가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백만장자인 것으로 분명하다.(미 뉴욕타임스 블로그)사람들의 관심은 금액 크기보다 운용 자산의 내용에 쏠려있다. 미국의 단기, 중기 국채 합계액이 200만-1000만달러에 달해 전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어 많은 것이 당좌예금이다. 주식은 10% 미만으로 추정된다. SMBC닛코증권에 따르면 미국 개인들의 보유 금융자산 중 주식 비율은 40%를 넘는다. 이들과 비교하면 오바마 대통령은 국채 편중이 아주 심하다.

“빌 그로스씨는 미 국채가 싫을지도 모르지만, 오바마 부부는 진부할 정도로 국채를 많이 갖고 있다.” 미 CBS방송은 17일자 블로그에서 이렇게 썼다. 미국 대형 채권 운용사를 거느린 그로스씨는 최근 미 국채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CBS는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언젠가 정책금리를 올릴 것으로 모두들 알고 있다. 오바마가 국채를 고집하고 있는 것은 애국심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조롱했다.

정보 사이트 슬레이트는 17일 칼럼에서 “오바마의 투자판단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평했다. 이어 “40대인 오바마 세대 사람들은 보통 채권 비율을 자산 전체의 50% 이하, 최대로 해도 3분의 1 이하로 한다.물가 상승으로 운용이익이 날아갈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오바마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미국 대형 투신사인 뱅거드의 ‘뱅거드 500 인덱스펀드’.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패시브형의 투자신탁 상품이다. 초과 수익을 노리는 액티브형 투신 및 개별 주식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 하버드대학의 그레고리 맨큐 교수는 “나는 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했다”고 밝힌 뒤 “오바마 대통령이 주식 보유를 않는 것은 금융 지식이 없거나 아니면 미국 경제의 미래를 어둡게 보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호되게 비판했다.

최인한 한경닷컴 온라인뉴스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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