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과장 & 李대리] 부장님들의 생각 "책상 잘 꾸밀수록 업무 능력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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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자화상 '책상'직장인 10명 중 3명 이상은 책상 꾸미기가 직장 업무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478명 설문
시장조사업체 이지서베이가 직장인 478명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책상을 많이 꾸미는 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5.4%가 '업무를 더 잘하기 위해서 꾸민다'고 답했다. '쓸데없는 데 시간낭비한다'(13.4%),'일도 못하면서 책상만 가꾼다'(7.9%)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책상을 가꾸는 데 들이는 노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8.0%가 적게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많이 하는 편이라는 응답도 24.5%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질문에는 직급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사원급과 대리급에선 책상을 꾸미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응답이 26.2%와 28.6%였던 반면 부장급에선 18.6%에 불과했다.
책상을 잘 가꿀수록 업무 능력이 뛰어난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와 '아니다'라는 응답이 29.1%와 31.4%로 거의 비슷했다. 다만 부장급 중에선 책상을 잘 가꿀수록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고 답한 비중이 37.2%이었던 반면 사원급은 25.7%에 그쳤다.
책상을 꾸미는 정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엔 '잡다한 장식 없이 깔끔한 게 좋다'는 응답이 6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럽지만 않으면 된다(12.8%) △최대한 가꾸도록 노력한다(3.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일주일에 1~2회 정도 책상을 가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책상을 꾸미는 데 들이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 '일주일에 1~2회'라는 응답이 34.5%로 가장 많았다. '한 달에 1~2회'라는 응답도 31.6%였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