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이번엔 '싸움닭 투자論'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싸움닭 투지론(論)'을 들고 나왔다. 지난 27일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열린 LG전자 노조창립 48주년 기념 체육대회에서다.

그는 "어떤 승부도 이길 수 있는 강한 자신감과 싸움닭 같은 투지를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위기의 순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강한 팀워크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경영자-노조 간 축구경기에도 참가해 면바지 차림으로 공을 찼다. 그는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지만 더욱 독하게 실행해 진정한 승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다같이 뛰자"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