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株, 해외 진출 불가피…최선호주 롯데쇼핑·CJ오쇼핑-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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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31일 유통업종에 대해 국내에서 이전의 고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제는 해외진출이 숙명이 됐다는 판단이다.
이 증권사 김기영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과 홈쇼핑업종에서 20%대의 성장세가 지소되고 있으나 이미 성장기의 말기나 성숙기의 초기로 진입했다"며 "유통업 이익력의 본질을 선점과 규모의 경제에서 찾는다면 해외 진출은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고 전했다. 백화점은 전국 점포수가 90개를 웃돌면서 신도시 위주의 간헐적인 출점이 예상되나 외형확대 정책은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수확기에 들어간 해외 홈쇼핑 투자는 중국을 벗어나 인도 베트남 등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중국으로 진출하며 경쟁이 격화될 수 있으나 시장 규모의 확대로 부정적인 요인은 충분히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롯데쇼핑과 인도 시장에 진출한 CJ오쇼핑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김기영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과 홈쇼핑업종에서 20%대의 성장세가 지소되고 있으나 이미 성장기의 말기나 성숙기의 초기로 진입했다"며 "유통업 이익력의 본질을 선점과 규모의 경제에서 찾는다면 해외 진출은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고 전했다. 백화점은 전국 점포수가 90개를 웃돌면서 신도시 위주의 간헐적인 출점이 예상되나 외형확대 정책은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수확기에 들어간 해외 홈쇼핑 투자는 중국을 벗어나 인도 베트남 등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중국으로 진출하며 경쟁이 격화될 수 있으나 시장 규모의 확대로 부정적인 요인은 충분히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롯데쇼핑과 인도 시장에 진출한 CJ오쇼핑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