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사전차단 전용백신 정식 출시

SGA(대표 은유진)는 1일 새로운 백신 신제품 ‘바이러스체이서 8.0’신제품을 정식 출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체이서 8.0’은 듀얼 엔진을 통한 강력한 실시간 감시 기능과 4S(Strong, Speed, Small, Simple)로 요약되는 장점을 갖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된 악성코드 사전차단용 프로액티브 엔진에, 바이러스 감염 시 신속한 패턴 업데이트를 구현하는 닥터웹 엔진이 듀얼로 탑재됐다. SGA는 3년간의 연구를 통해 프로액티브 엔진을 자체 개발, 국내 최초로 사전차단 방식의 PC백신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먼저 ‘바이러스체이서 8.0’은 프로액티브 엔진을 구동해 의심되는 파일을 검역소로 미리 보내 안전한 파일로 확인한 후 동작하게 한다. 기존의 PC백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에만 비로소 패턴 제작과 업데이트를 시작하는 반면에 ‘바이러스체이서 8.0’은 별도의 패턴 업데이트 없이 시스템에 유입되는 대부분의 악성코드를 사전차단 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PC백신은 무조건 가벼워야 한다는 바이러스체이서의 제품 철학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서 한층 강화됐다. ‘바이러스체이서 8.0’의 설치용량과 메모리 점유율은 70MB 이하로, 사용자가 백신을 설치하기 전과 같은 속도감으로 PC사용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평균 검사 속도는 타 백신의 66% 밖에 되지 않는다. 용량을 최소화한 간편한 환경설정과 UI는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하게 악성코드를 검사할 수 있고 현재 진행 사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바이러스체이서 8.0’은 통합보안관리솔루션 ‘SGA-SC(Security Center)’와 연동해 다양한 PC보안제품의 관리를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한 SGA 통합보안관리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기업이나 관공서에서 바이러스 백신을 일괄도입 했더라도 임의삭제나 개인별 미설치로 조직 내에서 바이러스 감염 전파가 발생하는 일이 잦아졌다. SGA-SC는 백신관리시스템, DDoS차단관리시스템, 패치관리시스템, 자산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매니저들을 원클릭 관리도구를 통해 자동 설치 및 보안정책 적용을 손쉽게 제공한다. 나상국 SGA 백신사업본부장은 "이번 신제품은 SGA 통합보안 전략 추진 과정의 일시적인 제품명 변경과 시장 열세에 따른 점유율 축소 등 그동안 당사 엔드포인트 분야의 난항을 한번에 해소할 수 있는 기존 백신제품과는 전혀 다른 혁신적인 신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나 본부장은 "문제가 생기면 치료하는 사후약방문 성격의 치료약이 아닌, 10여년간의 백신 노하우와 세계 최초 사전방역 신기술을 성공적으로 접목한 ‘진짜 백신’을 선보여 국내 PC백신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한편 향후 고객의 요구에 더욱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보안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