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만여가구 집들이

[한경속보]다음달 입주하는 새 아파트가 1만여가구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다음달 준공을 앞둔 아파트는 전국 14개 단지,9395가구로 집계됐다.이번달 입주하는 아파트(1만4678가구)보다 5283가구가 줄었다.이미형 부동산1번지 연구원은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주택시장 비수기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서울·경기에 공급될 물량이 적어 틈세시장을 노리던 세입자들에게 난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수도권에는 전국 신규 물량의 60.32%인 5667가구가 배치된다.이는 이번달(7978가구)보다 2311가구 감소한 수치다.지역별로 서울은 1592가구,경기는 2212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이번달보다 각각 2367가구,1807가구 줄었다.인천은 다음달 3개 단지,1863가구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수도권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광교신도시가 다음달 말부터 집들이를 시작한다.이의동 광교한양수자인 214가구 등 이 일대 총 1868가구가 연말까지 입주할 예정이다.오산 세곡지구도 두 달만에 입주를 제기하는 모습이다.지난달 입주한 C-1블록과 C-4블록에 이어 다음달에는 B-3블록이 입주민을 맞이하기 위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지방은 5개 단지,3728가구에서 집들이가 진행될 계획이다.이번달(6700가구)보다 2972가구 줄었다.지난 2월 이후 새 아파트 공급이 끊겼던 울산이 2개 단지,1700가구의 입주를 준비 중이다.울산 전하동 일산아파트3지구를 재건축한 전하푸르지오(총 1345가구)의 새 집들이가 있다.경북(1280가구),광주(391가구),전남(357가구)도 입주를 시작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