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2분기 실적 개선 기대-HMC

HMC투자증권은 2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2분기부터 멀티 레이어 보드(MLB) 판매가 늘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00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에 이수페타시스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와 북미 네트워크 장비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9.7% 증가한 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용 서버 팜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시스코 서버용 MLB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4G 투자 확대에 따라 스위칭 장비용 MLB 수주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이수페타시스가 인수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체 삼신써키트(이수엑사플렉스로 사명 변경)에 대해서는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탭에 FPCB를 납품하고 있으며, 앞으로 LG전자 등으로 거래처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수페타시스는 20층 이상 MLB 시장에서 세계 1위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스코, 알카텔-루슨트, 크레이 등 주요 업체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빌드업PCB, FPCB, 메탈PCB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타블렛PC, 평면패널TV처럼 고성장 품목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