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헬스케어,2014년 세계시장 점유율 10%로

[한경속보]“2014년까지 매출 3400억원으로 심장과 PACS(팩스·의료영상관리 소프트웨어)를 세계시장 점유율 10%로 늘릴 것입니다”

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사진)는 2일 코스닥 상장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1분기 사상최대인 323만 달러 수출액을 기록했다”며 “상장 이후 영국,브라질,아랍에미리트 등에 해외법인을 만들었고,올해 인도,베트남,콜롬비아에 추가로 설립해 수출규모를 1500만 달러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글로벌 29개국 870개 고객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1.6%를 점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470억원으로 상장 당시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수치(500억원)에 비해 6% 미달했고,영업이익은 목표치(100억원)에 38% 미달한 62억원이다.이 대표는 “해외 신규법인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고 신규 연구개발(R&D) 인력 영입으로 판매관리비 증가했다”며 “9.8%의 매출신장률과 7.14%의 영업이익 증가율로 성장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달부터 병원에 모바일 PACS를 공급한다고 밝혔다.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통해 의료영상을 확인하고,영상 판독문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이 대표는 “언제 어디서나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모바일 기기만 가지고 있으면 담당 의사가 의료 정보를 영상 조회해 응급 환자 대상 진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말까지 최대 30여 곳의 병원에 모바일 PACS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업계 안팎에서 나돌고 있는 회사 매각설에 대해선 “의료영상정보,의료기기 등의 사업은 대기업보다 전문성을 가진 중견기업이 하는 게 효율적”이라며 “인수 및 합병(M&A)보다는 상호 간의 협력이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인피니트헬스케어 주가는 8160원으로 1년 전(5월26일 5050원) 대비 60%가량 올랐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