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박민영, '3단 눈물 열연'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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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티헌터'의 배우 박민영의 절절한 '3단 눈물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박민영은 지난 2일 방송된 '시티헌터' 4화를 통해 가슴 시린 폭풍 눈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극 중 김나나(박민영 분)는 10년째 식물인간으로 입원해 있는 아버지의 병원비를 벌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향기로 가득한 낡은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해왔다.
그 동안 안 해본 아르바이트 없이 고군분투했고, 자신의 꿈인 청와대 소속 경호원이 되었지만, 아파트가 결국 경매에 넘어가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됐따.
극중 나나는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주인에게 찾아가 통 사정을 하지만 매몰차게 거절을 당하며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또한 전액 빚 탕감을 해준다는 윤성(이민호 분)의 말에 서러운 처지에도 달려가 대리운전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숨죽여 눈물을 흘렸으며, 집에 돌아가 자신의 곁에 없는 가족사진을 붙잡고 또 한번 서러운 눈물을 보였다. 특히, 박민영의 크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가득 맺힌 눈물과 가슴을 저릿하게 만드는 나나의 서글픈 처지가 플러스 요인이 되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네티즌은 "나나가 울 때 나도 울었다", "눈물의 여왕", "눈이 예뻐서 눈물 연기를 하면 더 깊이 빠져 든다", "나나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연기인지 실제인지 헷갈릴 정도"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오는 8일 방송되는 '시티헌터' 5화에서는 나나의 통쾌한 경호원 액션과 윤성과의 티격태격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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