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남자프로와 경쟁하기 위해 니클로스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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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22·나이키골프)가 잭 니클로스 클럽에 합류했다.
미셸 위는 올 여름 니클로스가 설계한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주피터의 잭 니클로스 골프클럽의 멤버가 된다고 외신이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이 골프장은 니클로스가 설계한 곳으로 미국LPGA 투어프로가 회원이 되기는 미셸 위가 처음이다. 미셸 위는 올 여름 이 곳으로 이사할 계획이다.그의 에이전트인 니콜 레이먼드는 “이 곳에 미셸의 친구가 많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미셸 위와 친한 이지혜도 최근 이 곳으로 이사했고 모건 프레셀,캐리 웹,스테이시 루이스,베스 다니엘,메그 맬런 등 동료선수들이 근처에 집을 갖고 있다.미셸 위의 스승격인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도 인근 팜 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안에 아카데미가 있다.남자골퍼들 가운데는 어니 엘스,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 등이 잭 니클로스 골프클럽 멤버다.
레드베터는 “‘빅 이지’와 ‘빅 위지’가 한 클럽 멤버가 됐다”고 표현했다.‘빅 이지’(Big Easy)는 엘스의 별명이고,‘빅 위지’ (Big Wiesy)는 그것을 본따 만든 미셸 위의 별칭이다.
레드베터는 그러나 미셸 위가 거주지를 플로리다로 옮긴 진정한 이유가 따로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셸은 아직도 남자프로들과 기량을 견줘보고 싶어한다.이 곳에 오면 아무래도 미국PGA 투어들과 함께 연습할 기회가 많이 생길 것으로 보고 이사한 듯하다”고 풀이했다.미셸 위는 3일 밤 뉴저지주 갤로웨이에서 개막하는 미국LPGA투어 숍라이트 LPGA클래식에 출전한다.
한경닷컴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