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KT도 휴대폰 요금내리면 물가 최대 0.2%P 인하 효과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이동통신 요금 인하 효과로 소비자물가가 최대 0.2%포인트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재정부는 SK텔레콤 가입자의 평균 월 이용요금이 4만원으로 이번 조치에 따라 요금 부담이 5.83%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SK텔레콤이 내놓은 기본료 1000원과 문자(SMS) 50건 무료제공 등 요금 인하로 가입자 1인당 월 2333원의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소비자물가에서 이동전화 통화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38%로 이번 요금인하 효과 5.83%를 적용하면 소비자물가지수를 0.197%포인트 떨어뜨리는 효과가 나타난다. 다만 이는 KT와 LG유플러스 역시 SK텔레콤과 같은 수준으로 요금인하 방안을 마련한다는 전제에서 나온 것이다. SK텔레콤은 요금 인하를 오는 9월부터 시행하기로 했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인하 폭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