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재혼상대에게 어필하려면 … 男 ‘노후보장’-女 ‘무출산’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재혼 배우자감으로서의 가장 큰 강점으로 남성은 노후 보장 경제력을, 여성은 무출산을 가장 많이 내세우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www.ionlyyou.co.kr)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5월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미혼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을 할 경우 상대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는 자신의 가장 큰 강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28.5%가 ‘노후 보장 경제력’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23.3%가 ‘출산 경험이 없다’는 것을 꼽아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 남성은 ‘안정된 직장’(23.6%) - ‘자기관리 철저’(17.0%)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무출산에 이어 ‘자기관리 철저’(21.6%) - ‘동안’(17.2%) 등의 순을 보였다.

온리유의 이경 명품매칭본부장은 “재혼 대상자들도 초혼과 비슷하게 남성은 외모, 여성은 경제력을 가장 중시한다”라며 “단지 남녀 모두 상대의 자녀에 대해 매우 민감하므로 출산 및 양육과 관련하여 부담이 적으면 배우자감으로서 인기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재혼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남녀 모두 자녀와 관련된 사항을 첫손에 꼽았다. 남성은 ‘자녀 둘 이상 양육’(28.1%)을, 여성은 ‘자녀 둘 이상 출산’(25.5%)을 각각 가장 높게 꼽았고, 이어 ‘나이가 많은 점’(남 24.2%, 여 23.8%)이 뒤따랐다. 그 외 남성은 ‘나쁜 버릇, 습성’(16.3%)과 ‘경제적 어려움’(12.1%), ‘(전 배우자에게) 양육비 제공’(10.2%) 등을 들었고, 여성은 ‘경제적 어려움’(21.3%)과 ‘무직’(12.8%), ‘너무 어린 나이’(9.4%) 등을 재혼의 방해물로 꼽았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재혼 상대가 자녀를 보유할 경우 경제적 부담 뿐 아니라 육아 및 가족 구성원간의 화합, 전 배우자와의 교류 가능성 등과 같은 다양한 문제가 연루되기 때문에 대부분 기피한다”라며 “특히 남성의 경우 여성의 출산 경험 자체를 꺼리는 경향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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