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팩메탈로이, 2Q 양호한 실적 예상-한양

한양증권은 7일 SIMPAC METALLOY에 대해 철강경기 부진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3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윤관철 연구원은 "SIMPAC METALLOY는 2분기도 1분기 수준의 양호한 실적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합금철 가격 하락에도 작년 말 6달러 이하의 저가 원재료를 다량 확보하면서 우려보다 마진이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
고 전했다. SIMPAC METALLOY의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14.0% 증가한 481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예상보다 2.4%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란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철강 조강 생산은 가동률 부진에도 국내 철강 생산능력 확대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망간광석 가격이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해 원가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고 있어 수익성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에 머물러 저평가 국면"이라며 "안정적인 실적 추이와 유가증권시장 이전, 당진 신공장 가동 등의 성장 모멘텀(상승동력)이 가시화되면서 점진적인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