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글로벌 음악시장 휩쓴다…아시아 이어 유럽 '출격'

걸그룹 '소녀시대'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7일 오리콘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일본 내 정규 1집 '걸스제너레이션(GIRLS' GENERATION)'으로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1위에 등극했다. 이달 1일 발매된 이 앨범은 첫 주에 23만2000장을 팔아 해외 아티스트 앨범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매력 넘치는 8등신 한국 소녀들의 가시적 성과를 공식적으로 입증한 셈이다.

일본팬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소녀시대는 지난달 31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일본 6개 도시에서 총 14만명 규모의 첫 아레나 투어를 진행중이다.

소녀시대는 일본에 이어 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소녀시대는 소속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sm 타운 라이브'에 참석하기 위해 동료가수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F(X) 등과 함께 7일 프랑스로 출국했다.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인 파리(PARIS)는 6월 10, 11일 이틀간 파리의 'Le Zenith de Pari's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5월 26일(현지 시간) 진행된 파리 공연 예매는 1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당초 1회로 예정됐던 콘서트의 표를 구하지 못한 프랑스 팬 300여명은 '플래시 몹'을 통해 시위를 벌여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드라마 수출로 시작된 한류는 지금 민족과 인종의 벽을 뛰어 넘고 있다. 소녀시대는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한류 열풍의 불모지에 가까웠던 유럽 시장에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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