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메모리카드 증설 결정…110억 투입

코스닥 기업 바른전자는 주력 제품인 메모리카드 생산규모 확충을 위해 증설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바른전자는 메모리카드 생산규모를 현재 월 450만개 수준에서 650만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 공장과 인접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460㎡(800평) 규모의 신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완공은 오는 9월이 목표다.

바른전자는 급격히 늘어나는 메모리카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최근 약 40억원을 들여 생산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연중 무휴에 들어갔지만 주문량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문량에 비해 월 100만개 정도 생산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신공장 증축을 결정하고 이 공장에 건축비 40억원, 생산장비 70억원 가량을 투입키로 했다.

계획대로 된다면 화성공장에서만 연간 2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게 바른전자의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종면 바른전자 경영관리부문장은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량 부족에 따른 고객 납기 개선, 주문량 증가, 원가개선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생산시설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