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 점심' 벌써 25억원…이틀 만에 작년 낙찰액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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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81 · 사진)과 점심 한 끼를 먹으려면 얼마를 내야 할까.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버핏 회장과의 점심을 걸고 진행하는 경매 가격이 이틀 만에 200만달러를 넘어섰다. 버핏 회장은 2000년부터 자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자신과의 점심 식사를 걸고 경매 행사를 열어왔다. 올해 경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시작됐으며 6일 밤 12시 현재 234만달러(25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일째에 겨우 40만달러를 넘어선 뒤 낙찰가가 사상 최고인 263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입찰가의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 로이터통신은 이를 두고 "미국에서 더블딥 우려가 나오든 말든 투자자들은 버핏 회장과 식사를 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평했다. 마감일은 오는 10일이다.
경매의 최종 승자는 뉴욕 스테이크 전문점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 회장과 3시간 동안 점심 식사를 하게 된다.
경매를 통해 올린 수익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자선단체 글라이드재단에 기부된다. 버핏 회장은 10년간 점심식사 이벤트를 통해 800만달러를 전달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버핏 회장과의 점심을 걸고 진행하는 경매 가격이 이틀 만에 200만달러를 넘어섰다. 버핏 회장은 2000년부터 자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자신과의 점심 식사를 걸고 경매 행사를 열어왔다. 올해 경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시작됐으며 6일 밤 12시 현재 234만달러(25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일째에 겨우 40만달러를 넘어선 뒤 낙찰가가 사상 최고인 263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입찰가의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 로이터통신은 이를 두고 "미국에서 더블딥 우려가 나오든 말든 투자자들은 버핏 회장과 식사를 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평했다. 마감일은 오는 10일이다.
경매의 최종 승자는 뉴욕 스테이크 전문점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 회장과 3시간 동안 점심 식사를 하게 된다.
경매를 통해 올린 수익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자선단체 글라이드재단에 기부된다. 버핏 회장은 10년간 점심식사 이벤트를 통해 800만달러를 전달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