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군기지 주변서 오염수 2000t 제거

서울시가 최근 10년 동안 도심 미군기지 주변에서 기름에 오염된 지하수 2000여t을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1년 이후 최근까지 서울 시내 미군기지 인근에서 568ℓ의 부유 기름과 1970t에 달하는 오염 지하수를 제거했다. 용산구 이태원동 미8군 기지 인근의 녹사평역 일대에서 부유 기름 128ℓ와 오염 지하수 1870t을 뽑아냈다. 또 용산구 남영동 캠프 킴 주변에서도 2008년부터 부유 기름 440ℓ와 오염 지하수 100t을 퍼냈다. 서울시는 기름에 오염된 미군기지 인근 부지를 녹사평역 일대 1만1776㎡,캠프 킴 주변 459㎡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