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서든어택 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8일 CJ E&M이 게임하이와 총싸움 게임 '서든어택' 재계약에 실패한 것과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3000원도 유지했다.

김시우 연구원은 "서든어택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연간 540억원과 130억원에 달한다. 재계약 실패에 따른 CJ E&M의 이익 감소는 부정적이다"고 했다.김 연구원은 그러나 '서든어택' 재계약 실패에도 불구, CJ E&M의 실적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회사 자체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유지했다.

그는 "CJ E&M이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스페셜포스 2 등 총싸운 게임을 올 2~3분기 출시하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 게임) 라인업을 강화해 서든어택 매출 감소를 서서히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채널링 확대, PC방 유통 역량 강화를 통해 웹보드 게임 비중을 높일 것"이라며 "자체 게임 개발 강화와 해외진출 본격화도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이들 신규게임이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선 최소 3~6개월이 소요되나, 이 기간 안에 방송과 영화 부문 실적이 개선돼 만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의 경우 광고 보너스율 축소, IP(인터넷) TV 채널 공급 등으로 뚜렷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영화는 공동제작 영화 2편과 트랜스포머 3 등 라인업이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 2분기 CJ C&M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74억원과 359억원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