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리플레니시' 美서 친환경 제품 인증

삼성전자가 미국 최고의 안전규격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휴대폰 최초로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사업자 스프린트를 통해 5월에 출시한 쿼티 스마트폰 '리플레니시'(SPH-M580)가 UL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SPC)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리플레니시는 친환경 콘셉트에 맞게 외관 케이스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M(Post-Consumer Materials) 소재를 적용해, 휴대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또 휴대폰 포장재는 재생 용지를 사용해 작고 가볍게 만들고 식물성 잉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 직접 햇빛에 노출시켜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 케이스(별매)를 휴대폰 뒷면에 장착할 수 있으며, 대기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충전기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도 휴대폰 충전용 태양광 패널을 탑재한 '블루어스',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리클레임' 등 친환경 휴대폰을 선보였다.삼성전자 CS환경센터 박상범 전무는 "이번 휴대폰 친환경 제품 인증을 통해 삼성전자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녹색경영 및 환경 친화적 제품 개발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