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프라다, 출시 보름만에 사전 계약 200대 달성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프라다의 사전 계약 대수가 출시 보름만에(영업일 기준) 200대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출시된 제네시스 프라다는 현대차가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손잡고 내놓은 고급 세단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프라다가 1200대만 한정 생산·판매되는 만큼 소수 VIP 고객을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반 영업소가 아닌 비욘드 뮤지엄(청담동 소재) 전시관에 별도 고객상담 장소인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프라이빗 쇼룸은 지난달 19일 개장한 이래 누적 방문고객수가 900명을 넘어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7일부터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고객을 상대로 KTX역에서 쇼룸까지 제네시스 프라다 의전차를 운영키로 했다. 또 내방 고객에게 발렛파킹 서비스, 전문 매니저의 1대1 상담 및 시승 체험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 제네시스 프라다 고객이 프라다 제품을 구매하면 상시 10% 할인 가격을 지원하는 멤버십 서비스도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판매 속도라면 올 10월께 1200대 전량 판매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GP500 단일 모델로 운영되며 가격은 7900만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