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환율 사상 최저…엔달러 장중 80엔대 붕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위안화와 엔화가 달러에 대해 초강세를 보였다.

8일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이틀 연속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6.48위안대가 붕괴됐다. 중국외환교역센터는 이날 위안화 환율 중간가격을 달러당 6.4795위안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 · 달러 환율은 장중 80엔대가 깨지면서 한때 79.72엔까지 내려갔다.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일본 역시 전후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엔화 강세가 오래 지속되긴 힘들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로이터 조사에서 엔 · 달러 환율은 연말쯤 85엔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됐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