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 '선박 공시'로 10% 급등

중국원양자원이 닷새 만에 크게 반등했다. 중국 정부로부터 발급받은 어선 소유 증명서를 제시한 덕분이다.

중국원양자원은 8일 10.32%(610원) 급등하며 6520원까지 올랐다. 차이나그레이트가 5.2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중국식품포장(4.90%),차이나킹(4.0%),차이나하오란(2.61%) 등 다른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원양자원은 보유 선박의 진위 의혹이 제기되며 지난 7일까지 나흘간 8240원에서 5910원으로 28.27%(2330원) 급락했다.

이에 중국원양자원은 8일 장 개장 전 공시를 통해 보유 선박 내역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중국원양자원은 고기잡이 어선 29척과 잡은 물고기를 운반하는 선박 3척 등 32척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어선 24척과 운반선 1척은 자체 보유 중이며 어선 5척과 운반선 2척은 임대해 쓰고 있다.

회사 측은 "자체 소유 선박 25척의 '어업선박소유권증'을 중국 복건어항 감독국에서 발급받았다"며 각 선박의 이름,등기번호,구입일자 등도 공시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