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슈퍼대포 개발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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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서울에서 평양까지 6분만에 도달할 수 있는 ‘슈퍼대포’ 개발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8일 “ADD가 최첨단 전자기포(레일건)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올해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한보다 상대적으로 약했던 재래식 화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레일건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강조했다.레일건은 포구 안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전기에너지로 포탄을 발사하기 때문에 포탄을 추진시키는 폭약이 필요없다.포탄의 속도는 음속의 7배에 달해 무기 전문가 사이에선 ‘슈퍼대포’로 불린다.ADD는 6분만에 사정거리 300여km에 도달할 수 있는 대포를 목표로 잡고 있다.
미 해군은 지난 2005년부터 2억1100만달러를 투입해 레일건을 개발하고 있다.지난해 12월에는 2008년 시험 때보다 3배 정도 위력이 강한 33MJ(메가줄)의 포구에너지에 달하는 레일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1MJ은 1t 자동차가 시속 160㎞로 달리다가 벽에 부딪힐 때 발생하는 에너지와 같다.
한 무기 전문가는 “레일건의 포탄에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유도장치를 부착하면 토마호크 미사일처럼 정밀타격이 가능할 수 있다”며 “고가인 토마호크보다 가격은 낮을 것으로 보여 더 많은 양의 대포를 함정에 탑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서울에서 평양까지 6분만에 도달할 수 있는 ‘슈퍼대포’ 개발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8일 “ADD가 최첨단 전자기포(레일건)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올해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한보다 상대적으로 약했던 재래식 화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레일건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강조했다.레일건은 포구 안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전기에너지로 포탄을 발사하기 때문에 포탄을 추진시키는 폭약이 필요없다.포탄의 속도는 음속의 7배에 달해 무기 전문가 사이에선 ‘슈퍼대포’로 불린다.ADD는 6분만에 사정거리 300여km에 도달할 수 있는 대포를 목표로 잡고 있다.
미 해군은 지난 2005년부터 2억1100만달러를 투입해 레일건을 개발하고 있다.지난해 12월에는 2008년 시험 때보다 3배 정도 위력이 강한 33MJ(메가줄)의 포구에너지에 달하는 레일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1MJ은 1t 자동차가 시속 160㎞로 달리다가 벽에 부딪힐 때 발생하는 에너지와 같다.
한 무기 전문가는 “레일건의 포탄에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유도장치를 부착하면 토마호크 미사일처럼 정밀타격이 가능할 수 있다”며 “고가인 토마호크보다 가격은 낮을 것으로 보여 더 많은 양의 대포를 함정에 탑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