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알미늄, 평택 미군 부대에 방폭창 납품

[한경속보]국내 1위 알루미늄 창호업체 남선알미늄(대표 임선진)은 오는 2016년 이전이 완료될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 방폭창을 납품한다고 8일 발표했다.이번 공급은 시공사인 대림산업을 통해 이뤄지며 물량은 금액 기준으로 13억5000만원 상당이다.

방폭창은 폭탄 테러 등 외부 폭발에 따른 건물 내부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든 특수 창호다.남선알미늄은 2008년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 HTL 인증을 획득,이듬해부터 경북 칠곡 미군기지(캠프 캐럴),GS칼텍스 여수 공장 등 20여곳에 방폭창을 공급해왔다.남선알미늄 관계자는 “최근 미군 부대뿐 아니라 국내 석유화학 업계에서도 방폭창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 규모는 꾸준히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남선알미늄은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부대 재배치와 보수 작업이 예정돼 있는 괌,오키나와 등 해외 미군기지에서 방폭창에 대한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