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기적합업종 관련 물밑작업 활발

대기업들이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과 관련해 자사의 이익을 위한 물밑 작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2011중소기업리더스포럼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기업 회장들과 교류가 있냐'는 질문에 "최근 부회장급 임원들과는 만남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자꾸만 "초과이익공유제 얘기는 하지 말아달라"는 식의 조건을 내건다"며 중기 적합업종 선정과 관련해 대기업들의 로비가 펼쳐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중기적합업종 선정 작업은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엔 "지난주 발표한 데로 230개 품목에 대해 선정실무위원회에서 면밀한 조사를 거쳐 오는 8~9월경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