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8일 시황> 기관 차익실현 매물..하락장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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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5거래일째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증시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박진준 기자와 정리해 보겠습니다.
박 기자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주식시장은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을 주도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장 한때 2070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장 마감을 두고 만회하기 시작했지만 힘을 끝까지 받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78% 떨어진 2,083.3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하며 장을 출발했지만 매수세로 출발했던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이 쏟아내는 매물을 개인과 외국인이 받아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김주형 동양증권 연구원은“기관의 절대적인 차익 실현이 이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기관은 주도주인 현대 기아차를 매도 우위로 가져가며 차익실현을 했습니다.
또 어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추가적인 경기 부양 코멘트를 하지 않은 실망감이 시장에 영향을 준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봤습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500억원, 외국인이 80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기관은 2000억원 정도 순매도했습니다.
또 오늘 장은 특징주가 많았었는데요.
현대중공업은 하이닉스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악재로 작용하며 6%가량 떨어졌습니다. 반면 피인수 주체인 하이닉스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성테크원은 이건희 회장이 나태하다는 질타를 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5% 이상 올랐습니다. 사장단 교체와 함께 쇄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은 다양한 변수에 의해 변동성이 큰 장이었는데요. 내일인 선물옵션 만기일과 더불어 변동장에 영향을 미칠 중요 체크 포인트가 또 있습니다. 바로 모레 있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그것인데요.
이번 주 기준 금리 결정이 주식 시장에 미칠 영향을 김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다음은 업종별 특이사항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는데요. 기관의 차익 실현 주도주가 포함된 운송장비 업종이 2%가량 떨어졌습니다. 건설, 통신, 전기전자의 업종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제약·의료 업종은 장기간의 하락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의료 관련 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를 양재준 기자가 살펴 봤습니다.
기자)
다음은 화학 섬유업종 소식입니다. 화학 섬유 업종에서 단연 1위는 효성인데요. 최근 업계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효성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집니다.
관련 소식 김서연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지금까지 시황 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