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 배당금 38억 전액 기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통해 받은 배당금 전액을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2010회계년도에 주당 10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114억원이며, 이 중 박 회장의 지분율은 54.33%로 세전 기준으로는 61억9000만원에 달한다.박 회장은 세후 기준 배당금 전액인 약 38억원을 전액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기부금은 박현주 재단을 통해 글로벌 장학생 선발 등 장학 사업과 공부방 지원, 일사일촌 결연 등의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또한 이날 주총을 통해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과 박 회장의 연임을 의결했다. 문성우, 이정재, 전홍열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도 재선임됐다.

매출액 3250억원, 영업이익 1621억원, 당기순이익 1172억원의 2010회계년도 재무재표도 승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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