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짜리 여자애가 살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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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5살짜리 아기가 살인을?’
미국에서 다섯살 짜리 여자 어린이가 젖먹이 아이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건이 일어난 곳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한 가정.지난 3일 어른들이 집을 비운 사이 16살 소녀가 근처 이웃들의 아이들을 돌보며 함께 놀고 있었다.아기들이 놀고 있는 것을 지켜보던 이 소녀가 잠이 들면서 비극이 일어났다.아직 채 걷지도 못하는 젖먹이 남자아이 저메인 존슨 주니어가 계속 울어대자 옆집의 5살짜리 여자애가 화가 난 것.경찰 조사 결과 이 여자애는 젖먹이 아이를 번쩍 들어 욕실로 옮긴 뒤 울음을 그칠 때까지 욕조 안에 집어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캔자스시티 경찰서의 대런 스냅 대변인은 “5살 여자애에게 살인(homicide) 혐의가 적용됐다”며 “경찰 생활 20년에 이렇게 나이 어린 살인 용의자는 처음”이라고 말했다.그는 “병원의 부검 결과가 나오면 사건을 검찰로 넘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미국에서 다섯살 짜리 여자 어린이가 젖먹이 아이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건이 일어난 곳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한 가정.지난 3일 어른들이 집을 비운 사이 16살 소녀가 근처 이웃들의 아이들을 돌보며 함께 놀고 있었다.아기들이 놀고 있는 것을 지켜보던 이 소녀가 잠이 들면서 비극이 일어났다.아직 채 걷지도 못하는 젖먹이 남자아이 저메인 존슨 주니어가 계속 울어대자 옆집의 5살짜리 여자애가 화가 난 것.경찰 조사 결과 이 여자애는 젖먹이 아이를 번쩍 들어 욕실로 옮긴 뒤 울음을 그칠 때까지 욕조 안에 집어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캔자스시티 경찰서의 대런 스냅 대변인은 “5살 여자애에게 살인(homicide) 혐의가 적용됐다”며 “경찰 생활 20년에 이렇게 나이 어린 살인 용의자는 처음”이라고 말했다.그는 “병원의 부검 결과가 나오면 사건을 검찰로 넘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