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中 판매둔화 주가에 이미 반영-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10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굴삭기 판매 둔화 등의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한 1050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부진한 이유는 1분기 중국 굴삭기 판매 급증 따른 점진적인 둔화세, 기저효과, 주력제품 및 신제품 판매 실패 등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하 애널리스트는 밥캣, 공작기계 등 중국 굴삭기 이외의 사업부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밥캣의 4~5월 누계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증가한 5억5000만달러이며, 공작기계BG의 4~5월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3262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하 애널리스트는 "최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중국법인 실적둔화 우려, 로스컷 물량 출회 등으로 2개월간 26% 하락했다"면서 "밥캣 및 공작기계BG의 빠른 실적 개선, 가격 매력 등을 고려할 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