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테크,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신한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세우테크의 수익성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허민호 연구원은 "세우테크는 제품구성 개선 및 수출지역 다변화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지난 1분기 제품별 매출비중은 포스프린터 85.1%, 라벨프린터 4.5%, 모바일프린터 7.6% 등"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진출한 라벨 및 모바일프린터 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124.9%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하고, 매출 비중도 작년 10.5%에서 19.2%로 확대될 것이란 판단이다.

허 연구원은 "바코드 등을 인쇄하는 라벨 프린터는 앞으로 전자태그(RFID)가 적용됨에 따라 신규 교체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배달 방문판매 등에 사용되는 휴대 가능한 모바일프린터는 비즈니스의 이동성과 신속성에 대한 수요 확대로 고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라벨 및 모바일 프린터는 시장 진출 성공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그동안 유럽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했던 세우테크는 하반기부터 중국과 브라질로도 프린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우테크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21.6%와 0.2% 증가한 347억원과 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