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경대,아프리카에 수산 학문 수출 ‘활발’

아프리카 초청 연수사업 4년간 152명 참가

부경대가 아프리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선진 수산 기술을 전수하는 ‘아프리카 초청 연수 사업’의 참가자 수가 4년간 150명을 넘어섰다.부경대는 부산 남구 대연캠퍼스 동원장보고관 3층 리더십홀에서 ‘나이지리아 수산 기술 정책 연수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로써 지난 2007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부경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연수를 받은 아프리카 공무원은 22개국 152명으로 늘어났다.

부경대 해외어업협력센터(소장 이상고 교수)가 지난달 17일부터 4주간 진행한 이번 나이지리아 수산 기술 정책 연수에는 고위공무원 등 15명이 참가해 한국의 수산정책, 수산경제, 식품위생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나이지리아 정부의 수산부 원장을 맡고 있는 연수자 대표 잭슨 우도 느두에소 씨(Jackson Udo Ndueso·50)는 “한국의 우수하고 특별한 수산가공기술을 배울 수 있어 기쁘다”면서, “여기서 배운 것들을 고국으로 돌아가 수산정책에 반영해 나이지리아 수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박맹언 부경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수산강국인 한국의 수산물 가공 저장 등 선진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수산업이 발전해 국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