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금리인상에 실망…470선 '위협'

코스닥지수가 금리인상 소식에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07포인트(0.65%) 떨어진 470.40을 기록 중이다. 미국 4월 무역수지 적자가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7거래일만에 반등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자 낙폭을 확대해 470선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25%로 0.25%포인트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원, 2억원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37억원 매수 우위다.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은 2.23% 급락해 낙폭이 가장 크다. 통신장비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업종 등도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오락문화 업종은 2% 급등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양상이다. '서든어택' 분쟁에 CJ E&M(-3.26%) 사흘째 떨어지고 있고 게임하이도 4.50% 약세다. 다음 OCI머티리얼즈는 오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4개를 비롯 381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2개 등 572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5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