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금리인상 여파…460선 '후퇴'

코스닥지수가 금리인상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서 470선을 다시 내줬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56포인트(1.39%) 떨어진 466.91로 장을 마쳤다. 지난 8일 기록한 연저점(469.15)도 갈아치웠다.미국 4월 무역수지 적자가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7거래일만에 반등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예상 외로 금리인상이 결정되자 지수는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외국인이 164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8억원, 130억원 순매수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반도체 업종은 3.49% 급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섬유의류와 기계장비 제약 통신서비스 IT부품 업종도 1~2% 이상씩 뒤로 밀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셀트리온을 비롯 CJ오쇼핑 다음 등이 내렸다. 서울반도체는 외국계 매도 공세에 6.78% 급락했다.

'서든어택' 분쟁에 CJ E&M(-1.05%)은 사흘째 뒷걸음질쳤다. 게임하이도 4.95%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5개를 비롯 3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617개 종목은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