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인상때 韓電효율 따질 것"

최중경 지경부 장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0일 삼척 그린파워 발전단지와 강릉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강원도를 방문,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한국전력공사가 내부적으로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함께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앞으로 있을 전기요금 로드맵 발표 계획에 대해 △요금 인상으로 인한 국민 생활 부담 △한전의 재정상태 정상화 △취약계층 배려 등 기존 세 가지 고려 대상에 더해 한전이 내부적으로 효율을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도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전이 재정상태가 좋지 못해 해외공사 입찰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에너지효율등급제를 강화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법을 알려주는 대국민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원전부지 선정 작업과 관련해서는 "서두를 생각이 없다. 지역 여론을 생각해야 하고 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 등과 조율도 필요하다"면서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서두른다고 되는 것도 아니어서 최대한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