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와 서울시, 취약계층 디지털 방송전환 지원

[한경속보]서울시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취약계층의 디지털방송 전환을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0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시각·청각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디지털방송 전환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방통위와 시는 다음달 1일부터 취약계층 디지털방송 시청 지원사업 대상자들의 신청을 받는다.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취약계층 가구 중 지상파 방송을 케이블TV를 등을 통해 유료로 시청하지 않고 아날로그TV로 시청하는 가구다.신청은 주민센터와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고 디지털 컨버터 1대 무상 지급， 디지털TV 구매비 10만원 보조， 공공임대주택의 수신 안테나 개선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취약계층의 TV 시청 실태를 조사하고 시가 운영하는 교통방송과 반상회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디지털방송 전환 지원사업을 홍보한다.

오세훈 시장은 “약 25만명에 이르는 서울의 사회적 취약계층이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2013년 1월부터 전국의 지상파 아날로그TV 방송을 디지털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