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송일국, '고기 랩소디' 내레이션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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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MBC 스페셜 '고기 랩소디'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10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C 스페셜 '고기 랩소디'는 국내 최초로 동물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한 다큐멘터리로 구제역 이후 채식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 기획 제작됐다.송일국은 내레이션 녹음 현장에 캐주얼한 트레이닝복 느낌의 의상으로 나타나 연출자, 스태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평소 채식주의자 대표 연예인으로 잘 알려진 송일국은 "내레이션이 제일 어렵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채식과 관련된 내용이기에 흔쾌히 제의를 받아들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저음의 목소리 톤으로 차분하게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으며 녹음을 마친 송일국은 "이런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돼지들이 태어나자 마자 이빨을 뽑고 꼬리가 잘리는 걸 보니 충격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다이어트 때문에 채식을 시작했다"라고 채식을 시작한 이유를 전하며 "채식은 건강뿐 아니라 기아나 환경 문제까지 영향을 끼친다. 한사람이 고기를 먹기 위해 여러 명이 먹을 수 있는 곡물을 사료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아프리카 등 기아로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채식주의자인 송일국의 내레이션으로 완성된 '고기 랩소디'는 육식 문화를 합리화하는 '3N(Normal, Natural, Necessary)'의 정당한지 살펴보고, 궁극적으로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서 육식 문화를 전반적으로 반성해 볼 때가 왔다는 문제의식을 던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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