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파리넬리, '가녀린 목소리' 시청자 심금 울렸다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에 '청국장 파리넬리'가 등장,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코리아 갓 탤런트'에는 30년 동안 경북에서 청국장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58세 성규징 씨가 등장했다.

특히 6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마치 10대 소녀의 목소리를 연상케 하며 영화 '파리넬리'의 '울게 하소서'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평생을 요리와 청국장만 알던 그는 2년여 전 우연한 기회에 영남대학교 음대 교수를 만나면서 성악에 눈을 뜨고 틈틈이 배우기 시작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어릴 적 가녀린 목소리로 놀림을 받았던 설움도 있으나 자신의 재능을 찾아 기뻤다고.

이날 성규징 씨는 "지난 스페셜에서 이제라도 무대에서 자신의 목소리로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며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전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성씨의 노래를 들은 박칼린은 "늦게 시작한 것이 너무 아쉽다. 20년 전에 발견하셨으면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며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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