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주목 이 기업) 이노메이트, 반도체 제조 때 필요한 특수가스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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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메이트(대표 오재철 · 사진)는 대전에서 특수가스 중계무역과 가스 관련 엔지니어링 사업을 하는 회사로 2007년 창업했다. 이 회사는 2009년 충북 청원에 부지 8250㎡,건평 2970㎡ 규모의 특수가스 제조시설 공장을 짓고 그동안 시험가동을 거쳐 작년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오 대표는 "특수가스 사업은 글로벌 기업들이 특허기술의 대부분을 갖고 있어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고 중소기업이 하기에는 장벽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특수가스 업계에서 근무한 경력자들이 중심이 돼 자체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특수가스 사업이 초기 투자비가 많이 소요되고 사업의 특성을 이해하는 투자자도 적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 회사는 창업 초기 사업성을 인정받아 대전시 대덕특구에서 개최한 '대덕 벤처 Start-up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투자유치로 이어졌고,모기업인 하나마이크론(대표 최창호)의 지원으로 태양광 발전의 원천소재인 모노실란(SiH4) 사업권을 확보했다. 중국에서 연간 2400t을 생산할 수 있는 암모니아플랜트 건설을 수주하는 성과도 올렸다.
이 회사는 NO(일산화질소) 월 600병과 HBr(브롬화수소) 월 10t을 생산하는 1공장과 모노실란 월 50t 충전과 모노실란 혼합가스 월 500병을 생산하는 2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1공장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세계 최고 순도인 NO(4N5)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제2공장에서는 지난 1월부터 모노실란 제품을 생산해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오 대표는 "특수가스사업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수입대체를 하겠다는 생각에서였다"며 "반도체,LED(발광다이오드),LCD(액정표시장치),태양전지 등을 제조할 때는 수백 종류의 특수가스가 사용되는데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수가스는 다른 제품과 달리 복잡한 인 ·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고 사용이 끝난 실린더를 다시 반송해야 하는 이중적 물류구조를 갖고 있어 물류비 등 비용부담이 국내 생산에 비해 2~3배 높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생산 제품의 국내 및 해외시장을 넓히고,플랜트사업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의 수요 증가에 맞춰 공장 확장을 위한 부지를 계속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해외 첫 수주 플랜트 사업을 올해 안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이를 기반으로 중국 가스업체 등과 협력해 중국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 대표는 "특수가스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혁신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오 대표는 "특수가스 사업이 초기 투자비가 많이 소요되고 사업의 특성을 이해하는 투자자도 적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 회사는 창업 초기 사업성을 인정받아 대전시 대덕특구에서 개최한 '대덕 벤처 Start-up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투자유치로 이어졌고,모기업인 하나마이크론(대표 최창호)의 지원으로 태양광 발전의 원천소재인 모노실란(SiH4) 사업권을 확보했다. 중국에서 연간 2400t을 생산할 수 있는 암모니아플랜트 건설을 수주하는 성과도 올렸다.
이 회사는 NO(일산화질소) 월 600병과 HBr(브롬화수소) 월 10t을 생산하는 1공장과 모노실란 월 50t 충전과 모노실란 혼합가스 월 500병을 생산하는 2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1공장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세계 최고 순도인 NO(4N5)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제2공장에서는 지난 1월부터 모노실란 제품을 생산해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오 대표는 "특수가스사업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수입대체를 하겠다는 생각에서였다"며 "반도체,LED(발광다이오드),LCD(액정표시장치),태양전지 등을 제조할 때는 수백 종류의 특수가스가 사용되는데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수가스는 다른 제품과 달리 복잡한 인 ·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고 사용이 끝난 실린더를 다시 반송해야 하는 이중적 물류구조를 갖고 있어 물류비 등 비용부담이 국내 생산에 비해 2~3배 높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생산 제품의 국내 및 해외시장을 넓히고,플랜트사업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의 수요 증가에 맞춰 공장 확장을 위한 부지를 계속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해외 첫 수주 플랜트 사업을 올해 안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이를 기반으로 중국 가스업체 등과 협력해 중국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 대표는 "특수가스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혁신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