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현장을 찾아서] 강원대, 의료융합 전공과정 신설…멀티형 인재 육성

강원의료융합 인재양성센터
강원대 강원의료융합인재양성센터(센터장 김헌영 · 사진)는 2009년 강원대가 교육과학기술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의 의료융합 분야 센터로 선정되면서 문을 열었다. 춘천캠퍼스 12개,삼척 제2캠퍼스 2개 등 14개 학과에 141명의 교수와 179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166개 기업도 동참했다. 이 센터는 강원지역 의료융합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맞춤형 다학제 교육 · 연구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회사,대학,지자체,국내외 연구소 등과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센터의 프로그램 중 가장 큰 특징은 의료융합 연계 전공과정에 있다. 교육과정을 대학 차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 1학기부터는 '의료융합 연계전공'을 신설해 총 42학점 이상 이수하는 복수전공과 21학점 이상 이수하는 부전공으로 나눴다. 대학 내 모든 전공자가 의료융합을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으로 택할 수 있도록 한 것.단순한 의료인 양성이 아니라 의료와 다른 분야를 융합한 멀티형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의료와 다른 분야를 접목한 다양한 다학제 의료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장영실형 프로그램은 캡스톤 디자인,창의력 강화 캠프,디자인 경연대회 등을 진행하며 의료 디자인 관련 인력을 키워낸다. 또 U-헬스케어 의료기기 프로그램은 의료기기 분야에 IT기술을 융합해 첨단의료기기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녹색의료기기 프로그램은 의료융합 기반 친환경 · 저탄소 녹색의료기기 기술개발 인재를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밖에 심혈관 융합 교육 프로그램,의료바이오 융합 교육 프로그램,글로벌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이 있다.

산학협력은 산 · 학 · 연 컨소시엄을 구축해 공동 연구개발을 하고 현장실습과 현장견학,기술지도 등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더를 길러낸다는 데 초점을 맞춰 기본 소양,리더십 교육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