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현장을 찾아서] 영남대, 그린에너지 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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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너지 분야 연합전공 국내 첫 개설
영남대 그린에너지 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센터장 이희영 · 사진)는 그린에너지 산업을 이끌 태양광 ·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돼 다양한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센터는 교육과학기술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의 2차연도 연차평가에서 1차연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국 21개 센터 중 최우수센터로 선정됐다.
이 센터는 참여 학부(화학공학부,신소재공학부,기계공학부 첨단기계전공,물리학과)의 전공교육과정 중 그린에너지 분야 과정을 취합해 국내 최초로 그린에너지 연합전공을 개설했다. 전공학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며,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과 협약을 맺어 졸업생 전원의 취업을 보장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강좌 운영도 특징이다. 센터는 외국어 전문 강좌를 운영하고 그린에너지 관련 국제학술대회의 논문 발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방학 중에는 태양전지와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해외 석학을 초청해 1주일 동안 특강을 진행한다. 이 중 수료 성적 우수자들은 각각 해외 선진 연구 기관과 대학에 연수를 보내준다. 또 플로리다대의 태양에너지센터,콜로라도대의 연료전지 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끈끈한 산학협력도 강점이다. 이 센터는 기업체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의 수요를 미리 조사해 산업연계형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교과부 발표평가에서 '기업과의 연계협력 및 기업지원활동' '고용 및 취업 지원 연계활동' 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영남대는 '녹색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선물(Gift)을 준비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의미의 'GIFT(green innovation for tomorrow) 플랜'을 수립해 광역경제권 그린에너지 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LED-IT 융합산업화연구센터 등 그린에너지 분야에 7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정소람 기자 soram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