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대법원장 30명 서울서 모였다

'법원에서 IT활용' 논의
아시아 · 태평양 지역 대법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14차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가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12일부터 5일간 열린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21세기 사법의 현재와 미래'며 아 · 태 지역 대법원장 30명 등 33개국에서 온 사법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대법원은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홍일점인 시안 엘리아스 뉴질랜드 대법원장,뱌체슬라프 레베데프 러시아 연방대법원장,마리아 나타시아 구스마오 동티모르 초대 대법원장 등이 참석한다. 아 · 태 대법원장 회의 회원국은 캐나다(옵서버) 및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8개국이며,회의는 격년으로 열린다. 12일 환영 리셉션에 이어 13일 개회식이 열리며 이용훈 대법원장은 이날 '사법에 있어서 정보기술의 활용' 세션 발표자로 나서 우리나라의 전자소송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나라별로 사법시스템 개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15일 대법원장들은 경기도 분당 대법원 전산정보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